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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통영국제음악제 가을시즌 - 말롯 퀸텟 연주회
    • 공연날짜 2006-11-02 (목)
    • 공연시간 오후 7시 30분
    • 공연장소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
    • 공연문의 055-650-0400
    • 티켓가격 50,00030,00020,00010,000

Det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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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말롯 퀸텟 / Ma’alot Quintett

플루트 : 슈테파니 빙커 / Stephanie Winker [Flute]

오보에 : 크리스티안 베첼 / Christian Wetzel [Oboe]

클라리넷 : 울프 귀도 쉐퍼 / Ulf-Guido Schafer [Clarinet]

바순 : 폴커 테스만 / Volker Tessmann [Basson]

호른 : 폴커 그레벨 / Volker Grewel [Horn]

바셋호른 : 요하네스 파이츠 / Johannes Peitz [Basset Horn]

바셋호른 : 티노 플레너 / Tino Plener [Basset Horn]

피아노 : 탁영아 / Young-Ah Tak [Piano]

TIMF앙상블 / Ensemble TIMF

 


프로그램

윤이상 Isang Yun         Festlicher Tanz fur Blaserquintett

모차르트 W.A.Mozart   Quintet in E flat Major for Piano and Winds K.452

                                    Serenade in B flat Major for Winds No.10 K.361 “Gran Partita”

프로그램노트

독일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 젊은 퀸텟의 음악을 듣고 있노라면 투명함과 현학성이라는 이중성이 느껴진다. 그들의 캔버스는 딱 절반이 채워진 듯하다. 절반이나 채워져 있다고 느끼든, 절반 밖에 채워지지 않았다고 느끼든, 그것은 듣는 이의 자유이다. 이 자신만만한 다섯 연주자들은 세속의 흐름에 당당하게 가슴을 헤치고 자신만의 해석의 성을 쌓아가고 있을 뿐이다. 부드러운 다섯 악기의 선에 살아 숨쉬는 생동감과 생명력을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음악가들이기 때문이다.   

 


주지하다시피 그들은 목관5중주의 연주 레퍼토리를 끊임없이 개발해 왔다. 베토벤의 5중주와 드보르작의 아메리카를 실험적으로 취입한 일은 이제 더 이상 화제거리도 아니다.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는 그들이 현대 작곡가들에 눈을 뜨게 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윤이상의 축제 무곡에 눈을 뜨게 된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 야심만만한 이 젊은 연주가들에게, 서양의 관악기가 내포한 동양적 미학의 세계를 열어 제친 윤이상의 세계는 넘어야 할 또 다른 봉우리로 다가왔을 터이다. 통영국제음악제를 위해서는 비교적 얌전한(?) 레퍼토리를 간택해 주었다. 파격을 자제하고 모차르트의 본성에 충실하고자 하는 금번 가을시즌 프로그래밍의 의도를 십분 이해했기 때문일까. 피아노와 목관을 위한 5중주에는 그들보다 더욱 젊은 감수성을 지닌 탁영아가 협연한다.